




" 안 아프게 해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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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토텐 마약상
퍼펫 T. 아델리시아|Puppet T. Adelicia
F
UK
29
170cm/59kg

절망과 분란 속 쾌적한 의료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곳은 한 군데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 가운데, 고통을 몰아내줄 구세주의 손길.
그는 끝없이 앓아눕는 사람들에게 마약을 팔아넘겼다.
자, 이걸 먹으면 이제 이 모든 아픔은 악몽조차 아니게 될 것입니다.

❊ 성격 ❊
기대 없는 현실론
그에겐 기대라는 것이 없다.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 이후 누구나가 많은 것을 포기했겠지만, 그보다 훨씬 전부터 소망이나 기적같은 것을 포기했던 사람 같았다. 금방 죽어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것처럼 굴었다. 운명론을 신봉하지는 않으나 본인의 현실이 일찍이 정해졌다고, 제한되어 있다고 믿는다. 전쟁, 폭동, 테러…그 수많은 갈등 앞에서, 그는 후일 그 풍경을 이렇게 기록한다. ‘보아라, 내가 매달렸던 신이 내린 선물은 이런 것이다.’
날 선 방관
타인과는 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절대 다정하게 굴지 않는다. 무슨 이유에선지 초면인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태도로 운을 떼었다. 자신의 안위가 제일 중요하므로 남의 일에 함부로 참견하지 않으며, 남이 제 일에 간섭하는 것도 꺼린다.
병약자를 향한 애정
냉랭한 그가 미소 지어주는 상대, 냉정한 그가 상냥히 대해주는 상대. 그런 상대들은 언제나… 환자들이었다. 약자 보호에 힘쓰는 사람이었던가? 아니, 늘 본인을 우선시했지. 다만 그는 어쩐지… 타인이 병으로 인해 고통을 앓는 현상 자체를 '기뻐하는' 것 같았다. 그것은 정말 소름 돋는 깨달음이었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를 미워하지 않았다. 약에 취해 몽롱하게 마주 웃어주는 그의 환자들. 그는 사랑 가득한 손길로 환자들을 어루만져주었다.

❊ 기타사항 ❊
인적사항 # RH+AB형, 처녀자리. 탄생화는 용담, 탄생석은 프레나이트. 양친 생존, 외동.
외관
# 평상시에는 늘 졸려보이는 무표정을 하고 있다. 실제로 졸린 건 아니지만, 눈을 반쯤 내리깐 시선으로 다녀서 그렇게 보이는 모양.
# 머리칼이 상당히 길고 풍성하다. 기르는 것은 순전히 본인 의지고, 딱히 불편하지는 않다고. 내년에는 자르지 않을까, 하고 말뿐인 감상을 가끔 내놓는다.
기이한 신체 능력
# 그의 몸은 근육이 크게 발달되어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놀랄 수준으로 쉽게 지치지 않으며 어느 정도의 부상을 입어도 신경쓰지 않고 몸을 쓴다.
# 그것은 '한계에 다다랐음에도 무시하는 것'이 아닌, 아예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에 가까워 보인다. 기이하게도.
마약상
# 직접 양귀비를 재배해 추출하고 가공한 마약을 팔고 다닌다.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수공업. 그렇다보니 마약을 포함해 이 근방에서 구할 수 있는 약재는 대부분 꿰고 있어, 수많은 식물이나 들풀들 중에서 약초를 가려낼 수 있다.
# 병을 앓고 있어 진통을 목적으로 마약을 찾는 환자들에게는 가격을 훨씬 싸게 쳐주거나, 아예 값을 받지 않고 건네주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당연하다, 그들은 존재 자체로 그녀를 기쁘게 만드니까. 그런 식으로 연이 맺어진 단골 환자가 많은 편인데, 요즘은… 좋지 못한 소문이 따라붙었다고 한다. 어떤 소문?
골초
# 담배를 자주 피며, 또 상당히 좋아한다. 종류는 가리지 않는다.
# 끊으려면 언제든지 끊을 수 있지만 아직은 끊을 이유가 없기에 끊지 않을 거라고. 아무리 적어도 하루에 한 갑은 피운다.

❊ 소지품 ❊
- 마찰면이 달린 담배 한 갑.
- 라이터.
- 진통제용으로 가공한 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