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력 2157년
인류사상 최대최악의 절망적 사건의 발발.
지구상의 자원들이 고갈되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고, 얼마 남지 않은 자원의 이권을 조금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전세계는 유래없는 분쟁상태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꼭 예정되었던 일인것마냥 전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전쟁, 폭동, 테러, 등의 수많은 갈등에 의해 세계는 차례차례 무너져내리며 절망에 물들어갔고, 대부분의 국가들은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으며 손쓸 새도 없이 인류의 지난 수천년간 삶의 터전이 되어왔던 지구는 희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황폐한 땅이 되었습니다.
이에 수년간 전세계에 지부를 설치하여 분쟁을 중재하거나, 세계의 재건을 위해 힘쓸 초세계급들을 선정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절망적인 현실과 맞서싸워온 세계기관 「ODIN•오딘」은 더이상 지구, 이 땅에서는 희망과 인류의 존속을 이어갈 수 없다 판단.
새롭게 인류의 희망을 싹틔워 완전하고 영원한 이상향이 되어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써 보금자리의 기능을 상실한 지구(육체)를 버리고 외부의 물리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가상현실에 개개인 인격체의 데이터를 백업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인류의 존속을 도모하는,
사상고정 초현실 가상세계 프로젝트.
「VALHALA•발할라」의 전개에 이릅니다.
PROJECT VALHLHA
프로젝트 「VALHALA•발할라」, 기관 「ODIN•오딘」에서 계획한 전 인류를 대상으로 한 초대형 인류 보존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인류가 살아왔던 환경인 지구와 거의 유사하나, 결점은 모두 보완되도록 프로그래밍된 초현실 가상세계 서버, 「NORD•노르드」에 전세계 전인류,
각 개개인의 데이터를 모두 백업하여 인류의 정신체만이라도 온전히 존속시키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본인 스스로가 희망하는 사람에 한하여 데이터 백업이 가능하며, 현재 15년간의 전세계에 퍼져있는 각 기관 지부의 노력으로 생존인구의 96.9%,
약 39억명의 데이터가 백업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NORD•노르드」의 서버는 영자연산기 슈퍼컴퓨터 「YGGDRASIL•위그드라실」의 연산에 의해 자동 프로그래밍 되고 있으며,
현 기준 백업되어있는 39억여명의 인구가 거주할 수 있는 생활권의 프로그래밍 완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9년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전 인류의 생활권이 완전히 생성되기까지 9년간, 백업된 데이터들은 모두 동결 보존처리되어 새로운 이상향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