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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결말이든,
모두 저의 손안이겠지만. "
운토텐 비극작가
키사라기 레이|如月 礼
M
JAPAN
27
189cm/75kg



❊ 성격 ❊
[ 욕구가 강한 / 생존본능 / 탐욕적인 ]
"모두 저에게 주세요."
어릴 적의 일이 촉진제가 되기도 했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욕구가 강하다. 식욕이든, 물욕이든, 무슨 욕구가 되었던 간에.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저에게 해가 되든, 득이 되든, 일단 손에 넣고보는 성격.
심지어 슬퍼하는 것, 고통스러워하는 것 또한 한 종류의 '기회' 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회란 기회는 모두 얻어야 직성이 풀리는 듯. 같은 맥락으로 질투심 또한 많다.
누군가 제 욕구를 해결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방해를 한다면 바로 그 보복을 하기도 했지만, 초세계급의 호칭을 얻고, 그의 지지자가 여럿 생긴 지금은 한발자국 물러서는 편.
[ 감정결여 / 둔감한 ]
"...?"
흔히 사람들이 느끼는 동정심, 죄책감 등. 여타 다른 감정을 느끼는 데에 다른 사람들보다 둔감하다.
아예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릴 때의 잘못된 교육 탓에 이를 끌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편.
남이 슬퍼한다면 위로는 해주지만, 어째서 슬퍼하는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한다.

❊ 기타사항 ❊
- [부모] 부모님 모두가 힐링 에세이, 동화로 성공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덕분에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가 가족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탓에 부모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나? 라고 추측하는 이들도 많지만,
그의 부모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그를 사랑하였으며, 그를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는, 그런 부모였다.
- [키사라기家] 유명 힐링 에세이 작가와, 상을 여럿 휩쓴 동화작가가 결혼을 하였다. 문단계에 있어 축복이었다. 둘은 결혼 직후 생긴 아이를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보살폈지만, 세상의 빛을 본지 얼마되지 않아 테러에 휘말려 세상을 떠났다.
크나큰 슬픔에 빠진 그들은, 다음 아이에게는 이러한 슬픔을 안겨주지말자, 결심하며 고아원에서 아이를 입양해왔는데, 그게 바로 레이였다.
- [입양] 제정이 어려운 고아원에서 맏형이었던 그는 제 동생들에게 늘 양보하며 살아왔다. 그도 사람인지라, 이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고아원이 아니면 갈 곳도 없었기에 가만히 원장의 말을 따를 뿐이었다.
애정결핍과 더불어 욕구에 대한 불만은 커져만 갔고, 이가 극에 치닫기 시작했을 때, 타이밍 좋게 키사라기 부부가 고아원을 찾아왔다.
그들은 품행이 바르고 배려심이 깊은 그의 모습을 보고 제 자식으로 입양할 것을 결정하였고, 그것이 그의 나이 9살 때의 이야기.
- [교육] 부족한 건 없었다. 넉넉한 재산에 좋은 부모까지. 부모는 제 애정을 쏟아부을 대상이 필요했고, 이는 애정에 목말랐던 레이에게 있어서 최적의 환경이었다.
다만 부모의 사랑이 약간 과했던 것이 문제였을까. 새로 만난 아이를 제 첫째아이처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던 부모는, 그를 거의 감금하다시피 집안에서만 생활하게 했었다.
제 아이에게 황폐화된 이 세상을 보여주기도 두려워했으며, 학교도 보내지 않고 집에서 자신들이 직접 교육시켰다. 레이가 세상물정에 어두운 것도 이 탓.
이 세상의 어두운 면은 덮어두었으며, 독서도 희망적인 판타지 소설, 동화책 위주로만 시켰을 정도, 그들은 레이를 마치 제 글의 등장인물같이 키웠고, 레이도 처음에는 이 생활에 그다지 불만이 없었으나, 나이가 들어가며 자연스레 집 밖, 세상에 대한 욕구는 점점 커져갔다.
밖이 어떤 세상일지라도, 제 기회를 빼앗아버리는 부모를 점점 증오하기 시작했으며, 새벽, 부모 몰래 컴퓨터나 신문을 통해 세계 밖을 접하여 나름의 반항으로 비극을 집필하기 시작했을 때도 이때쯤부터였다.
-[독립]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가 18살이 되었을 때, 고아원에서부터 이어졌던 욕구불만은 극에 치닫기 시작했다. 마침 비슷한 시기에, 우연히도 방 한구석에 놓여있던 비극작품들을 부모에게 들키고 만다.
물론 작품적으로는 상당한 질의 각본들이었지만, 그의 부모가 보았을 때는 그가 결국 이 세상의 어둠에 물들어버렸다, 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고, 이 슬픔을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아이들을 입양해왔다. 이후 새로생긴 제 형제들의 괴롭힘이 이어지고, 이 일이 촉진제가 되어 여러모로 이 환경을 참을 수 없었던 그는 제 발로 집을 나가버렸다.
속박에서 벗어난 그에게 누릴 것은 많았다. 황폐화 되어버린 이 세계는 작품을 지필하기에도 좋은 소재거리였고 테러, 전쟁, 폭동… 그들또한 레이에게 있어서는 나름의 소재거리 중 일부였다.
말 그대로 장밋빛 인생이 아닐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감정] 보통 인간은 슬픔과 고통, 분노 등등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기쁨, 즐거움, 행복 등등 긍정적인 감정을 더욱 갈구하지만, 그는 양쪽 모두 갈구했었다.
기쁨을 갈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 치고,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갈구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 모든 것을 차단시켰던 부모의 영향이 큰 듯.
-[희극?] 원래 밝은 작품을 그다지 싫어하는 성향은 아니었으나, 양부모의 일 때문에 동화처럼 밝은 이야기는 극도로 싫어한다. 티를 내지 않을 뿐.

❊ 소지품 ❊
아이디어 노트: 제 부모의 것이다. 가출할 때 슬쩍 훔쳐온 것. 제 작품의 방향성과는 관련없는 이야기들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