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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후후... 오늘이야말로
성실하게 일하겠어요..."
운토텐 인형제작사
히메미야 미키|姫宮 美貴
F
JAPAN
25
157cm/50kg


ⓒ혼종




❊ 성격 ❊
위기의식이 거의 없다. 자기의 주변에서 직접적인 사건이 터져야만 비로소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기 마련이며, 평소에는 타인이 자신에 대해 걱정을 해줘도 언행을 쉽게 바꾸지 못한다. 자신이 벌인 일을 스스로 수습할 만한 능력이나 책임감도 부족하며, 이 때문에 자신의 업적을 인형을 포장하는 것처럼 과다하게 부풀리기 일쑤이다.

❊ 기타사항 ❊
과거사
히메미야 가의 외동딸,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조부모-부모 대에서 파산하기 전까지는 공주님마냥 귀여움을 받고 살았다. 그러나 가난을 마주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부모마저 예기치 않은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미키에게 돌아오는 시선은 예전과 같이 따뜻하지는 않았다. 특히나 자신의 조부는, 손녀에게 이렇다 할 재능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완전히 관심을 끄게 된다.
이를 단적으로 확인하게 된 계기는 조부가 어느 날 데려온 이름 모를 제자 때문이였다. 실력이 미키보다 낫다는 이유로 제자는 조부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명한 집안이여서 무언가 다를 줄 알았다만, 결국 구질구질하게 사는 것은 똑같다며 집안을 비웃었다.심지어 그마저도 히메미야의 집에서 교육을 제공할 자금이 부족해 결국 공방을 떠나게 되었다.
그의 조부는 원체 무뚝뚝한 사람이였기에, 설사 미키에게 보여주지 않은 애정을 보여주었더라도 칭찬의 몇 마디만을 가끔 내뱉는 것 뿐이였다.그러나 미키는 이를 조부가 자신을 재능이 없어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오해해 공포에 빠진다. 현재를 바꿀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면, 자신이나 자신의 가족이나 무관심 속에서 허덕이다 잊혀지리라는 사실을 그제서야 자각한 것이다.
창고에 남은 인형들 중 팔 만한 것이라도 있나 뒤지다 미키가 찾은 것은 70년도 더 된 이전의 비법서였다. 이는 히메미야 가문이 가장 흥했을 적의 인형 장인이 당대의 기술과 디자인을 정리해 놓은 책이였으며, 이후에 존재 자체가 잊혀져 창고에 방치되어 있던 것이다. 현재 미키가 자신의 기술이라면서 만들어내는 인형들은 전부 과거의 기술을 그럴싸하게 흉내낸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그녀가 운토텐 인형제작사의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던 것은 그 기술을 알고 있는 생존하는 사람이 미키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