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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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gger Warning : 살해(범죄자에 의한 가족 사망),상해)

 

 

≫ ’Rose’가문

길게 이어져온 가문은 아니지만 100년이 되어가는, 프랑스에서 ‘레이피어’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로제 가문일만큼 유명한 가문이다. 하지만 유명한 것에 비해 그리 부자는 아닌 편. 오히려 평범한 가정집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없다. 로제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어릴적부터 레이피어를 가까이 하고 검술을 배워왔다. 그덕분에 기본적으로 집안 사람 모두가 검술을 할 줄 알고 있으며, 체력도 좋은 편이다. 이미지는 ‘청장미’이다. 

 

 

≫ 과거

19살 되는 해, 생일을 하루 앞둔 8년전. 가장 평화로웠던 그 날, 테오도르의 집에 물건을 훔치기 위해 들어왔던 강도 세 명에 의해 일상이 박살난다. 가족들은 칼을 든 강도들을 막기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맨 몸으로 막아서기란 어려웠다. 가족 모두가 잠시 강도들을 붙들어 가장 어리고 그나마 부상이 적었던 테오도르가 뛰쳐나가 도움을 구했다. 그 사이, 흥분한 강도들이 무자비하게 칼을 휘둘러 피하지 못한 가족 모두가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도움을 구하러 나갔던 테오도르만이 병원으로 실려가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오랜 시간동안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깨어난 테오도르에게 들려온 소식은 강도단 세 명의 구금 소식이었지만 재판 결과는 처참했다. 갖잖은 이유를 붙여 정당화 시키려던 범죄자들의 말을 들어 단 한 명만이 긴 구금 생활을 하게 되었고 나머지 두명은 1년도 채 되지않는 형의 선고를 받은 것이다. 모두가 재판 결과가 말도 안된다고 소리치고 항의도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점점 사그라들었다. 단 한명, 유일한 생존자인 테오도르만이 그 일을 잊지못한 채. 병원에서 홀로 나와 가족들의 묘 앞에서 그는 평소 꿈꿔왔던 미래를 버리고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된다. 가족을 죽인 범인들에게 복수를, 범죄자가 없는 세상을, 선량한 시민들을 구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자고. 사람에게는 쓰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레이피어를 들게 만든 순간이었다. 그 후로부터 ‘히어로’가 되기 위한 될 길을 걷기 시작했고 2년 뒤 22살의 나이. 테러 현장에 나타나기 한달 전, ‘로제’ 가문의 막내를 제외한 일가족 살해 사건의 범인들 중 구금 되어있는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이 무참히 살해되었다는 기사가 뜨게 된다.

 

 

 

≫그 날의 흔적

과거의 그 날, 부상을 입은 부분은 오른쪽 허벅지와 왼쪽 옆구리였다.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졌던 덕분에 흉터 외에는 말끔하게 나았지만 환상통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 날만 기억하면 부상을 입었던 부분들이 욱신거리며 아파온다. 생일에 가까워질수록 환상통은 더 심해져간다.